동성데이타시스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내실화에 역점을 두면서 상권특성을 고려한 매장증설과 솔루션영업에 주력해 나갈 작정입니다.』
「동성컴퓨터몰」이라는 컴퓨터양판점과 「엘렉스센터」 전문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의 동성데이타시스템(대표 김형수)은 경쟁력향상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올해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이를 위해 오는 2월 중순 연산동에 1백20평 규모로 「동성컴퓨터몰 연산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 상반기중에 대연동 경성대 인근에 「엘렉스 대연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중에 있는 「동성컴퓨터몰 동래점」과 한창정보타운에 있는 「엘렉스센터 연산점」등을 새로 개장하는 동성컴퓨터몰 연산점에 흡수통합시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흥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북구에 신규매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다점포화를 추진하되 기존 「동성컴퓨터몰 초량본점」과 「엘렉스센터 중앙점」을 축으로 삼아 상권특성에 맞게 양판점이나 전문매장을 개설함으로써 지역상권의 효율적인 공략과 시장점유율 향상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새로 개장할 동성컴퓨터몰 연산점을 단순히 컴퓨터제품판매를 위한 전시매장에서 벗어나 컴퓨터와 각종 주변기기를 함께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할 방침이다.
각종 PC를 비롯 프린터와 스캐너 등 주변기기를 PC와 연결해 토털시스템 형태로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이 작동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캐드시스템 등 솔루션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반영해 연관제품 중심으로 전시함으로써 매장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이처럼 다점포화와 솔루션매장으로 다른 업체와의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올해 예상되는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성데이타시스템은 고객서비스 측면의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교육장PC를 파워PC로 모두 교체했으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편집과 디자인 등 고급교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AS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엘렉스AS센터와 컴팩AS센터를 개설하는 등 공인AS센터의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의 매장방문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현재 초량본점에서 운영중인 인터넷카페를 연산점에도 설치키로하는 등 서비스차별화도 꾀할 방침이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또 매장중심의 소비자판매외에 인트라넷과 네트 등 전산화용역사업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유통사업, 건축사무소를 대상으로 캐드시스템의 직판사업 등 각 사업부문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올해 4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의 김형수사장은 『컴퓨터 경기부진이 영업체질을 강화하는 기회가되고 있다』면서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올해 다점포화와 솔루션영업 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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