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와 통상산업부가 한반도 관측과 지도제작을 위해 오는 98년 7월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1호기를 비롯하여 2000년대 초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에 여러가지 관측시스템의 탑재로 효과적인 과학관측 및 실험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 과학실험위성 개발에 적극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최규홍 교수팀이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과제의 하나로 과기처와 통산부에 제출한 「다목적 실용위성을 이용한 우주과학실험 정책 수립」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98년 7월 발사예정인 아리랑위성 1호기를 비롯하여 오는 2002, 2005년 발사 예정인 국내 다목적 실용위성은 한반도 지도제작, 해양관측 등에 국한해 이용돼서는 안되고 우주환경 관측시스템, 오존층 관측시스템, 오로라 영상관측시스템 등을 탑재시켜 효과적인 과학관측 및 실험 등을 실시해야 하며, 이 자료는 향후 과학실험 위성개발에 적극 이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아리랑위성 1호기에 탑재될 이온층 측정기를 통해 우선적으로 전리층 변화현상을 감시하여 전파통신 및 위성통신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전파예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에너지 입자 검출기를 이용해 위성체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고에너지 입자분포의 변화감시는 물론 이에 따른 전자부품의 성능을 평가, 향후 위성체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위성 2호기에는 1호기에 실리는 탑재체 이외에 자력계, 저에너지 입자검출기, 태양자외선 측정기 등을 설치, 이를 이용해 우주환경을 종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관련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오존층 및 대기환경 관측을 위한 분광계를 탑재해 한반도 기상조건 변화 등에 관한 연구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향후 본격적인 과학위성 제작을 고려, 현재의 아리랑위성 시리즈를 이용해 우주환경 감시 탑재체를 발전시키는 방안, 오로라 영상촬영장치 개발을 통한 극지방 연구 등 각종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아리랑위성 1, 2호기의 주임무가 지구관측이기 때문에 우주환경 관측을 위해서는 많은 제한이 있다』고 전제, 『다만 무게, 비용, 크기, 위성의 수명 등을 고려해 외국의 다목적 위성처럼 지상관측과 지도제작업무 외에 상호 보완적인 수개의 과학 실험기기를 탑재, 과학실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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