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망을 마치 기업의 전용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내, 외 전화 분야에 도입된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그동안 국제전화 구간에만 제공해온 VPN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내 및 시외 전화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여러 곳에서 지사나 영업망을 갖고 있는 기업과 전용회선 구축이 어려운 기업,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들은 전용회선 구축과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운용인력 없이 데이콤 시외전화와 동일한 요금으로 자체 전용통신망을 구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VPN 서비스는 공중전화망(PSTN)의 저렴한 이용료와 전용망의 편리함을 결합, 독립적인 번호 체계로 이루어진 가상사설망을 구축,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가입자가 공중망을 마치 사설망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설망이나 공중망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하고 편리한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PN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내, 외 어느 곳에서나 사용자가 임의로 설계한 4자리 단축번호로 직접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내, 외는 물론 국제전화를 모두 구내전화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번호 설계에서부터 유지보수까지 사업자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통신망 관리 및 구성이 전용회선에 비해 쉽고 요금도 한곳에서 통합 지불할 수 있다.
데이콤 VPN 서비스는 통신망 구성에 따라 △가입자 단말과 데이콤 시외교환기가 전용회선으로 직접 연결되는 「직접접속방식」 △가입자 단말기가 한국통신 시내망을 경유하는 「교환접속방식」 △가입구역 이외에서 VPN 카드를 이용해 접속하는 「원격접속방식」 등이 제공된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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