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가 조만간 자체 생산한 원판유리를 가공한 3백70×4백70㎜ 크기의 유리기판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유리도 국산화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국내 유일의 TFT LCD 유리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윤풍)는 최근 자사 용해로에서 생산된 원판유리를 제2기 TFT LCD 생산설비용인 3백70×4백70㎜ 규격으로 가공, 국내 TFT LCD업계에 품질시험을 신청했으며 다음달에는 인증을 거쳐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제3기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5백50×6백50㎜규격의 유리기판의 품질인증도 요청, 아르면 오는 3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원판유리를 수입, 기판유리로 가공, 공급해 온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해 10월 원판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용해로를 도입, 국내 TFT LCD 업체들이 요구하는 품질수준에 맞추기 위해 시험생산해 왔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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