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희열)이 우리나라 전통과학기술을 현대적인 과학기법으로 재조명한 「전통과학기술 조사연구집」을 발간했다.
과학관 과학기술사 연구실에서 발간한 이 책자는 1권에는 유기, 화살, 나전칠기, 화각(소뿔공예) 등을, 2권에는 대장간, 옹기, 기와 등을, 3권에는 염색, 한지, 옻칠 등을, 최근에는 철의 제련에 쓰이는 조갯가루를 포함해 숯, 부레풀, 도박풀 등 염료를 분석한 4권을 발행해 전통과학기술과 현대과학기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과학관이 이처럼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로는 겨레과학기술문화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겨레과학의 진면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자는 것.
과학관은 과학기술사연구실을 중심으로 최근 우리 조상들의 창의적인 과학기술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분석, 우리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맥과 과학정신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발간한 책은 특히 관련자료 채집과 분석을 위해 기능보유자들을 직접 방문해 현지조사를 실시, 제조공정 중에 채취한 시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는 것이 특징.
과학관 과학기술사 연구실은 현재 발간된 4권의 책자 이외에도 향후 무기, 연, 가옥 등 생활과학분야에서 나타난 전통과학기술을 분석,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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