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환경에 적합하도록 가치저장형과 네트워크형의 장점을 살린 「한국형 전자화폐」개발가 본격 추진된다.
전자화폐연구회(회장 허신)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연구 개발과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98년말까지 2년에 걸쳐 한국형 전자화폐와 운용환경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회는 이 사업을 정보통신부의 정책연구사업으로 추진키로하고 최근 정통부에 「한국형 전자화폐를 활용한 상거래 모델연구 및 구현」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전자화폐연구회가 개발키로 한 한국형 전자화폐는 IC카드와 네트워크상의 전자상거래를 결합,오프라인및 온라인상에서 즉시 대금을 결제할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구회는 내년초부터 특정 대학이나 기업에 전자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운용환경을 구현하고 전자화폐 관련 법제도등 환경 정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자화폐 발행기관의 정의와 기능,전자상거래 인증기관 및 전자화폐 발행기관과의 관계등을 규명하고 이들 기관들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이처럼 전자화폐연구회가 한국형 전자화폐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모든 상거래와 비즈니스활동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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