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반도체업체들이 지난해 대폭 축소했던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올해에는 크게 늘린다.
「日經産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업체들은 최근 2-3년간 휴무를 줄여가며 생산량 확대에 주력해 왔으나, 내년 1.4분기 반도체시장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장 가동일수를 줄이기 위해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NEC는 지난해 3일이었던 반도체생산 자회사들의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올해에는 7일로 책정했다.
도시바도 지난해 연말연시에는 반도체공장들의 가동을 2일간 중단했으나, 올해에는 오오이타공장 9.5일간, 욧카이치공장 8.5일간 등으로 크게 늘린다.
후지쯔는 지난해 6일간의 연말연시 휴무 가운데 2-3일간은 특근 형태로 공장을 가동했으나, 올해에는 6일간 가동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윈도 95 발매 등에 따른 PC용 메모리 수요의 확대로,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단축하는 업체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연초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한 공급과잉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대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1.4분기 경기가 내년에는 한층 침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일본 반도체생산업체들은 연말연시 휴무기간을 확대하여 가동일수를 조절할 예정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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