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무선전화기 시장에서는 대기업과 중소 전문업체간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점차 커졌으며, 9백MHz 대역의 유, 무선전화기가 본격 선보인지 1년여만에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가 집계한 올해 국내 무선전화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총 3천1백99억원 규모 시장에서 9백86억원, 5백95억원 매출액을 각각 기록, 50.55%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한창, 태광산업, 맥슨전자, 해태전자 등 전문업체들은 각각 4백20억원, 3백43억원, 2백45억원, 2백32억원대의 판매실적으로 전체 시장에서 37.65%의 점유율을 기록,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올해초 9백MHz 대역의 무선전화기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도 3백79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7.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소 전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이들 업체가 판매에서 호조를 보였던 46/49MHz대역 무선전화기에 비해 올들어 본격 출시된 30만원대의 9백MHz 대역 무선전화기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총 2백60여만대 규모의 무선전화기 시장에서 46/49MHz 대역 무선전화기는 1백60만대가 판매된데 비해 9백MHz 전화기는 무선전화기 시장의 40%에 달하는 1백만2천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9백MHz 유, 무선전화기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기존 46/49MHz 대역 무선전화기에 비해 통화감도가 향상되고 통화반경이 크게 넓어져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는 내년에도 9백MHz 유, 무선전화기가 전체 시장의 65%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를 지속 업체간의 서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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