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그룹이 단행한 인사의 후속 조치로 일부 조직을 신설, 통합,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우선 인도시장에 대한 전자소그룹(CU) 차원의 사업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자홍 CU장 직속의 인도 사업담당(김광로 이사)을 신설하고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본부 산하에 PDP사업담당(박복용 이사)을 새로 출범시켰다. LCD사업본부 산하에도 LCD지원담당(최수택 전무 겸임)을 신설했다.
또 DVD사업담당과 CD플레이어 사업부(OBU)를 CU장 직속의 DVD사업담당(허영호 상무)으로, 전략기획담당과 세계화추진담당을 경영전략부문의 세계화담당(권영수 이사대우)으로 각각 통합시켰다. 총무담당과 물류담당도 경영지원부문 내 총무물류담당(박정희 이사대우)로 통합하면서 기존 물류담당 산하의 물적자원기획팀과 외자전략팀을 품질담당으로 이관했다.
PCS사업권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멀티미디어 기술프로젝트팀은 LG텔레콤의 조직정비에 따라 폐지했다.
LG전자는 TV와 전자관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소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 내 TV OBU와 TV지원담당을 디스플레이사업본부로 이관시켰다. 경영전략부문 내 「ZEST」도 북미지역본부로 옮겼다.
고객서비스담당 산하의 지역별조직은 서울고객서비스담당, 영남고객서비스담당, 중부고객서비스실, 서부고객서비스실로 각각 재편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지난 7월 새로 정비된 사업본부를 조기 정착시키고, 조직 생산성을 20% 향상하기 위해 임원급 조직수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임원급에도 직위, 직책의 분리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기술원은 내년 1월 1일자로 그룹통합기술원으로 편입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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