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이 오는 2002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플림스(FPLMTS) 기술개발 및 상용서비스를 추진한다.
16일 데이콤은 개인휴대통신(PCS)에 이어 2천년대 종합이동통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플림스(FPLMTS: 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s)를 중점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및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데이콤은 우선 1단계인 97년부터 99년 말까지 4백40명의 연구인력과 6천2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플림스 상용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단계인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총 1조8백40억원의 자금을 투입, 음성은 물론 최대 2Mbps급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플림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빠르면 오는 2000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플림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2002년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제로밍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미 지난 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플림스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해 올 한 해동안 50억원의 자금을 출연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정부가 지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주관하는 플림스 연구개발 컨소시엄에도 15억원을 출연해 표준안 연구와 무선접속 시험망, 검증 시제품 및 핵심부품 등 기초기반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플림스란 셀룰러 이동통신과 무선전화, 광대역 무선호출, 위성통신 등 통신망을 서로 연결해 세계 어디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음성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이다.
한편 데이콤은 지금까지 수행한 플림스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년 1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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