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터그래프社는 지난 1월 전자설계자동화(EDA)사업부를 베리베스트社로 독립시킨 이후 전세계 영업 활성화를 모색해왔다. 최근 베리베스트 한국지사 출범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업방침 및 신제품 개발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내한한 베리베스트亞, 太 담당이사 존 T.프린스씨(42)를 만나 보았다.
한국 EDA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상승세를 타는 국면이다.베리베스트로서는 97년까지 영업강화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고 있다.
마케팅전략을 소개한다면.
베리베스트는 주문형반도체보다는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도구 공급위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협력업체에게 기술을 제공하며 고객을 상대하게 하는 이른바 직접영업(Direct Sales)방식의 판매에 나설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현대정보기술의 자동화연구소를 대리점으로 지정헤서 현대전자에 제품공급을 전담케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EDA시장의 70%를 소비하고 있는 삼성, LG, 현대, 대우 등 4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때 대리점들은 독자적으로 프로그램 라이센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센스제너레이션(License Generation)영업을 하게 된다.
국내 진출한 다른 EDA업체와의 차별화가 가능한가.
내년도 사업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지원프로그램을 마련, 영업의 조기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리베스트는 이미 디지탈사와 내년 1.4분기중 하드웨어와 SW를 공동공급해 경쟁사보다 30%이상 가격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의 EDA분야 활용기술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일본의 경우 디자인과 생산기술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겪는 문제들을 각업체들이 공유,이를 해결하는 방안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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