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교육센터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교육센터(원장:구일회)는 중소기업의 전산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커리큘럼으로하는 전산학원으로서는 비교적 이른 85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2천여명의 전산인력을 배출해냈다. SE과정과 SP과정, 캐드과정 등 전산인력 수요가 많은 산업부문을 주요 타켓으로 하고 있으며 건축과 기계분야 설계 실무자와 전산실 시스템 관리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시스템 프로그래머를 양성해내고 있다.

수업 커리큘럼은 시스템엔지니어과정(SE)의 경우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인 오라클과 소프트웨어공학, 프로그래밍 언어 등이며 시스템 프로그래머과정(SP)은 OS 및 바이오스, 프로그래밍 언어와 주변장치, 통신 등을 학습한다. 물론 학습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습해보는 프로젝트과정을 겪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다. 캐드는 오토캐드와 3차원 그래픽 소프트웨어, 3D 스튜디오, 포토샵이 주요 교과과목이며 LISP이나 ADS 등 고유의 환경에 CAD를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래밍과정도 포함돼있다.

이 교육센터를 이수한 학생들은 다우기술이나 두인전자 등 중소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기업전산실, 유망 중소 설계사무실에 고루 취업돼 활동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총 8백여개의 중소전산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졸업생의 취업알선을 대행해 주기때문에 거의 대부분 졸업생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의 취업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교육센터는 인근 강남, 서초 일대에 밀집돼있는 사설 전산전문학원과는 다른 형태의 운영을 하고 있는 게 특징. 비전공 전산지망자 보다는 전산분야를 공부한 전공자 위주로 원생을 선발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서성균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이와관련해 "프로그램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전산분야의 전공자를 선발함으로서 그들의 기본적인 전산지식에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보다 전문화된 인력을 배출해낸다는게 교육센터 운영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즉 이미 전산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학교 교과서에서 없는 실무교육을 전담하는 대학원 개념인 셈이다.

정보처리기사나 기능사 등 전산분야의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수강생이 많다는 것도 전문가중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교육센터의 운영방침을 반영하고 있다.

전체 수강생중 20%정도가 자격증 취득자로 자격증 취득과 함께 현업에서 필요로하는 실무기술을 이 교육센터에서 학습하고 있다.

이 교육센터는 통상부 산하 단체로서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와 안정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한달 수강료는 다른 전산전문 사설학원보다 저렴한 1백80만원. 통산부에서 지원하는 1인탕 60만원의 보조금덕이다. 내년도부터는 2백20만원으로 인상되지만 인상분도 다른 학원에 비해서는 저렴한 수준이다. 한 학급당 학생수도 20명으로 강사와의 인간적인 유대나 수업성취도면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교육을 위한 기자재로는 1백20MB의 메모리를 장착한 「HP9000」서버 컴퓨터에 펜티엄PC 1백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1인당 1컴퓨터 수업이 이루어지며 각 컴퓨터는 랜으로 연결된 외부통신 인터넷 전용망이 구축돼있다. 따라서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터넷 분야도 별도의 수업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육센터는 오후 8시까지 개방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기자재를 활용해 보충수업을 할 수 있다.

수강생은 년 5회 모집하며 SE, SP공히 6개월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한일기술재단이나 기타 단체 등 여러 창구를 통해 VR이나 멀티미디어, CALS 등 최신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커리큘럼에 반영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대의 흐름을 고려, 이같은 분야도 커리큘럼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의 : 5582526/8

< 이규태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