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 도시바, NEC 등 일본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새 공장건설계획을 잇따라 보류 또는 연기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는 올해안 착공을 목표로 한국 LG반도체와 추진해 온 말레이시아합작공장 설립계획을 보류했고, 도시바는 센다이市 모토롤러합작공장내 건설을 추진해 온 새 공장에 관한 협의를 당분간 중단했다는 것이다.
히타치는 올해안에 LG반도체와 합작으로 말레이시아 케다주에 총 1천3백억엔을 들여 첨단반도체메모리공장을 착공, 98년 초부터 16MD 및 64MD램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타치는 『반도체시장경기의 불투명성이 심화되고 있어 연기가 불가피하며, 현재로서는 공사일정 및 가동시기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사실상 설립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시바는 모토롤러와 공동으로 양사합작공장인 센다이市 도호쿠세미컨덕터즈내에 64MD램공장을 건설한다는 협의를 계속해 왔다. 그러나 이 공장이 본격가동될 98년의 64MD램수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 협의를 일단 보류했다.
NEC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던 미 캘리포니아주 최첨단D램공장의 건설계획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세계반도체시장경기는 연말특수기에 대비한 수요증가로 지난달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일본반도체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뿐 아니라 하반기이후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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