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정보기술(IT)업체들이 인터넷 확산을 적극 추진한다.
미 「PC위크 온라인」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넷월드 ’96」에 참가한 넷스케이프, IBM, AT&T를 비롯한 16개 IT업체들이 「글로벌 인터넷 프로젝트(GIP)」라는 단체를 결성, 인터넷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보안성을 높여가는 등 인터넷과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인터넷이 지금처럼 교육용과 정보교환용으로 주로 이용되기에는 아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인터넷을 각국정부의 불필요한 간섭으로부터 보호하고 인증기술 등의 개발을 통해 보안성을 높여 상업적 이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관련기술표준도 공동으로 확립해가기로 했다.
GIP는 현안이 되고 있는 미국 통신품위법, 인터넷에서의 상거래에 따른 과세등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표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GIP는 내년을 인터넷을 보호,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해로 잡고 내년 초 영국 런던에서 모임을 갖고 인터넷관련 인프라 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IP에 참여한 업체는 넷스케이프, IBM, AT&T외에 MCI커뮤니케이션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스파이글래스, 노벨, BBN, 일본 NEC,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 등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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