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통신 및 고밀도 정보저장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는 光기술 개발사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처는 光기술을 미래 원천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선정, 앞으로 9년 동안 광정보처리기술 및 원자광학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키로 하고 30∼40대 박사들로 사업단을 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과기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중심으로 14개 대학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光정보처리기술을 개발하며 원자광학기술개발은 한국표준연구원이 주관이 돼 4개 대학연구팀과 공동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光정보처리기술 개발분야의 핵심은 光波로 광파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99년까지 1단계 기간에 광제어 특성을 갖는 이득형 논리소자 및 파장과 편광변환 논리소자를 개발하고 2001년까지 2단계 기간에는 여러가지 다른 기능의 광소자를 집적해 광논리 모듈을 구현하며 2004년까지 3단계 기간에 광연산 기능을 갖는 소자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자광학연구분야는 광으로 원자 등 미세입자를 마음대로 조작,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으로 99년까지 원자냉각, 원자포획 등의 원자조작 기초기술을 다지고 2001년까지 원자광학 소자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17억5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97년에는 이를 4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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