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방송법 처리 연기에 각 기업 관계자들 울상

*-새 방송법이 국회 제도개선특위의 9일 합의결과로 말미암아 이번 정기국회 처리가 사실상 물건너가자 그 동안 방송사업에 신규로 진출하고자 노력해온 각 기업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푸념.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및 위성방송 진출을 추진하며 새 방송법의 처리과정을 지켜봤던 각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도 회기를 넘겨 1년을 쉬는 바람에 사업계획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는데 올해에도 처리가 안된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성토반 한숨반.

위성방송 진출을 위해 2년반 동안 20여명의 인력을 운용하며 20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는 모방송사의 실무담당자는 『제도개선특위가 내년 2월 말로 법안처리를 연기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나 내년 임시국회에서도 불가능하다면 방송사업 실무 담당자들은 「명예퇴직」 대상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위기의식을 표출.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