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자 주전산시스템 공급업체 윤각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공급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온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의 전산시스템 공급자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 한솔PCS, 아남텔레콤, 온세통신 등 주요 신규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은 최근들어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주전산시스템 기종을 결정하거나 결정을 거의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신규통신사업자중 가장 먼저 한솔PCS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주전산시스템 공급업체로 한솔텔레콤과 한국후지쯔를 선정했다.

한솔PCS는 한국후지쯔의 대형 메인프레임 「GS8400」 및 유닉스 서버 「DS/90」 9대를 기반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 고객관리, 요금부과 등 서비스 운용에 따른 전산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전화사업을 실시할 온세통신은 최근 주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교보정보통신을 선정하고 주전산시스템은 한국디지탈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8400」기종 2대와 중형 유닉스 서버 「4100」기종 1대, 소형 유닉스 서버 「2100」 1대로 구축키로 했다.

LG텔레콤도 현재 종합전산시스템 구축사업자로 LG정보통신을 선정하고 현재 주전산시스템 공급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가 있는데 조만간 국내진출 외국 중대형컴업체들중 한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텔레콤은 지난달 한국IBM, 한국유니시스, 한국HP, 한국후지쯔 등을 비롯한 5개 주요 중대형컴퓨터업체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놓고 현재 기종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남텔레콤은 내달중 강남 신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주전산시스템 공급업체를 결정,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신규통신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 한국통신자회사인 한국통신프레텔도 현재 주전산시스템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시스템 제안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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