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업체인 독일의 SAP가 아시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AP는 최근 홍콩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연 자리에서 이 지역의 ERP시장 석권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SAP는 중국의 베이징과 상해를 비롯해 인도,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현지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조직체계를 문화적, 지리적, 정치적 상황에 맞게 내년 1월 1일자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편되는 조직체계는 피터 젠케 박사가 아, 태지역의 ERP시장 전체를 총괄하며 현재 일본SAP의 경영이사인 샘 나카네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의 대표를 맡게 된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SAP의 경영이사인 헤이만(Les Hayman)은 아, 태지역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로서 호주를 비롯해 뉴질랜드, 인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지금까지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던 루츠 케트너는 아, 태지역의 기업컨설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SAP는 이와 함께 R/3의 원활한 현지화작업을 위해 아시아 랭귀지 지원조직(ALSO)을 별도로 창설했다고 발표했다. ALSO는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의 R/3에 대한 현지화작업을 수행한다.
한편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SAP의 ERP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같은 신장세는 SAP전체 회사 가운데 최고 높은 것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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