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VCR 등 주요 가전제품의 서울가격은 세계 주요도시 평균가격과 거의 일치하고 있으나 컴퓨터와 전자오락기 등 일부 전자제품의 가격은 서울이 평균가격에 비해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료와 시내통화요금, 수도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의 가격은 서울이 세계 평균가격의 절반수준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貿公이 최근 세계 83개 주요도시 1백30개 품목의 생활물가를 조사한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여건」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적인 가격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주요 39개 도시 중 19위를 차지,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TV(21인치)와 VCR(4헤드 스탠더드형)의 서울가격은 각각 5백46달러와 4백39달러로 주요도시 평균가격(5백6달러, 4백27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전자오락기(닌텐도 1세트)의 서울가격은 각각 2백68달러로 전체 평균가격을 크게 웃돌아 83개 주요도시 가운데 서울이 6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부분의 공공요금은 서울이 매우 저렴해 시내통화요금(3분 1통화)은 0.05달러로 평균가격인 0.16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또 전기요금(1)은 서울이 0.08달러로 0.14달러인 평균가격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며 수도요금 역시 평균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밖에 주요 품목에 대한 조사결과 청바지와 맥주, 쌀, 쇠고기 등의 기본 생활용품에 대한 가격은 서울이 매우 높은 반면 자동차 가격과 시내버스요금 등은 서울이 비교적 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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