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최근 전자상거래 구현에 필수요소인 고속 디지털서명 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실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보안시스템 구축에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디지털서명시스템은 전자상거래 보안의 세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공개 비대칭키방식의 RSA디지털서명을 고속으로 구현한 것으로, RSA의 키생성을 비롯해 암, 복호화,서명의 생성, 검증을 할 수 있다.
또 보안요구수준에 따라 키 길이를 512비트, 768비트, 1024비트로 선택할 수 있으며, RSA디지털서명의 실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디지털서명 생성, 검증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펜티엄 90MHz PC에서 1024비트의 키로 디지털서명 생성, 검증을 1백25밀리초(ms)이내에 처리할 수 있있으며 486PC에서는 0.4초 이내에 처리 가능하다.
그동안 공개키방식의 RSA디지털서명 시스템의 실용화는 고속수행이 관건이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RSA디지털서명시스템을 위한 고속 모듈러 연산을 구현,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해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의 개발로 그동안 전자상거래 구현에 장애로 지적돼온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의 보안제품 수출규제에 따라 512비트 이상의 RSA디지털서명시스템 도입이 불가능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에 개발한 RSA디지털서명시스템은 1024비트까지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 국내 전자상거래 보안수준을 높여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현을 위해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거래내역에 대한 증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상거래 행위자간의 상호 인증, 거래내역 조작방지, 서명자 서명 부인방지의 기능을 가진 디지털서명시스템의 개발과 구현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 기업체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전자결제시스템은 수(手)서명방식에 대한 순수한 이미지 파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조 및 조작의 가능성이 있고 타인이 복사해 사용할 수 있어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디지털서명시스템의 적용으로 안전한 전자결제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웨어를 이용한 전자결제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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