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중국시장에 DVD플레이어를 대량으로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홍콩의 대형 전자유통업체인 「南紳」에 내년부터 98년까지 30만대(1억5천만달러 상당)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DVD플레이어가 초기 제품으로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중국시장 규모가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DVD플레이어 분야는 우리나라와 일본 도시바, 마쓰시타, 소니 등 업체들이 초기시장 선점을 싸고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삼성의 수출 계약은 우리나라가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않다.
홍콩의 남신은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DVD플레이어를 중국시장에 재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CD는 물론 비디오CD가 많이 보급되어 있어 향후 미국, 일본, 유럽 등과 함께 세계최대의 DVD플레이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DVD지역별코드는 단독으로 6번을 부여받았다.
DVD플레이어는 97년 세계 시장 규모가 3백만대에서 2000년 1천5백만대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정보가전제품 중 가장 앞서 시장을 열어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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