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정범진)는 서울과 수원시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서울 명륜동에는 인문사회관련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수원시 율전동에는 이공자연관련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성대는 최근 삼성그룹이 재단법인으로 다시 복귀하고 내년부터 오랜 숙원사업인 의과대학이 신설되면서 그동안 위축된 대학분위기를 쇄신하는 분위기가 뜨겁다.
건학 600년를 자랑하는 성대는 전통적으로 법학과등 인문 사회계열학과가 강세를 보였다.이공계열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전자관련 학과를 정책적으로 육성하면서 「이공성대」의 전통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이공성대의 선봉에선 학과가 바로 정보공학과. 정보공학과는 지난 83년 개설됐으며 올해 교육부의 권고로 전자공학과와 전기공학과,제어계측공학과 등과 함께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부로 학과를 통합했다.
신입생도 학부차원에서 모집했다.(입학정원 3백25명) 신입생들은 전공없이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졸업이수 학점이상만 취득하면 된다.
정보공학과는 정보통신부와 열린대학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성대와 경기도의 중소기업지원센타를 ATM망으로 연결,상호 정보교환과 원격교육을 통해 산업체 전문인력들의 교육지원을 하는 교육지원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정보공학과는 이 계획이 학과성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라고 판단, 9명 교수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교육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 대학내에서 개설된 학과의 정보를 외부에서도 공유할 수 있어 열린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학과는 석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각 교수마다 연구실을 두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네트웍관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정보통신연구실(정진욱교수)를 비롯 정보보호 및 암호이론의 정보보호연구실(원동호교수), 원격교육 및 병렬처리를 연구하는 멀티미디어연구실(황대준교수), 인공지능 및 패턴인식의 지능형시스템연구실(김문현교수),DB 및 지리정보시스템의 지식베이스연구실(김응모교수),분산시스템 및 모빌컴퓨팅시스템의 시스템소프트웨어연구실(엄영식교수), 컴파일러 및 컴퓨터네트웍의 실시간시스템연구실(정태명교수), 컴퓨터시뮬레이션 및 공정관리의 시뮬레이션연구실(조대호교수), 지능형 에이전트 및 GUI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실(이은석교수)등을 가지고 있다.
정보공학과는 교수 자율적인 학사관리를 운영하고 있다.그만큼 학생들을 신뢰 하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학과 분위기는 학생들의 학생활동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실무적 접근을 시도하는 「고난도」와 컴퓨터의 모든 분야를 공부하는 「해커스」, 네트웍분야를 공부하는 「미로탐색」이 그것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커리큘럼을 작성,집중적인 공부와 세미나등을 통해 교내외 각종 경진대회에 참여, 수상하는등 전문가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보공학과는 매년 11월에 「정보인의 밤」을 개최한다.재학생 뿐아니라 졸업생까지 참여하는 이 행사는 정보공학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설계하는 화합의 장으로 밤을 밝힌다.
<양봉영 기자>
<>엄영식학과장 인터뷰
자율적 학사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졸업전에 대부분의 학생이 진로가 결정되는등 사회적으로 인기학과이다.
그런 학과 분위기는 교수가 먼저 지적하기 전에 학생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사관리에 대해 교수 재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열린대학의 핵심학과로 떠오르고 있는데
『현재 추진중인 중소기업센타와의 공동망 구축 프로젝트는 이제 학교의 정보가 학교만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더 나아가 국가적인 공유정보로 가야함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정보공학과는 이와는 별도로 학과 전용 ATM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계획은
『학과 통합으로 전공구별없이 운영을 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운영체제를 빨리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컴퓨터그래픽관련 교수 1명을 이번에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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