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티켓발매기와 관련해 또다시 특허시비에 휘말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은 최근 티켓발매기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중소기업과 비슷한 지폐식별기를 채택, 중소기업의 개발성과를 무단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LG산전이 시판에 나선 티켓발매기 신모델에 장착된 지폐식별기가 부전의 제품과 동일하자 부전측이 이의제기를 함으로써 비롯됐다.
부전(대표 김완겸)관계자는 『그동안 출시된 LG제품에는 자동 지폐수납장치가 없었으나 이번에 출시된 LG제품에는 지난해 12월 우리가 특허청에 실용신안 등록을 출원한 것과 똑같은 지폐수납장치가 장착됐다』고 강조했다. 부전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거래업체인 제패트로닉스가 지폐수납장치 50여세트를 제작, 복권자판기 업체인 일송에 납품하고 일송은 다시 LG산전측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전은 그러나 『LG측이 이미 부전의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산전 관계자는 『지폐식별기의 지폐수납장치는 외주업체가 전담하고 있어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부전은 1차 제조업체인 제패트로닉스측에 공문을 보내 향후 무단제작 및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제출해 주도록 요구했으며 이미 제작, 판매한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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