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적극적인 사내 제안활동을 통해 불황을 타개하고 있어 화제다. 삼성항공은 사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제안활동을 활성화, 최고 1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낭비요소를 줄이고 있다.
이 회사가 도입하고 있는 사내 제안제도는 임직원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선물로 지급하는 「임원기증 선물타기」, 제안실적을 누적해 시상하는 「제안 마일리지」, 경비절감 등 주제에 따라 실시하는 「테마제안」 등 다양하다.
특히 임원 기증 선물타기에서는 대표이사가 자신이 아끼는 30만원 상당의 몽블랑 만년필을 기증한 것을 비롯, 북한산 수정공 등 다양한 소장품이 기증되기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에만 공정개선, 경비절감 등의 제안활동을 통해 자사 카메라 약 20만대를 판매해야 얻어지는 이익과 맞먹는 70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항공은 지난 10월 일본 제안활동협회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제4회 제안활동 일본대회에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초청돼 도요타자동차, 세이코 등 일본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제안사례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항공의 제안활동 사무국 안창호 과장(34)은 『제안시스템을 보완해 제안자는 물론 제안심사자 등이 제안활동과 관련해 엄무손실을 줄이는 한편 현행 윈도환경에 도면이나 그림도 첨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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