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VCR가 미국시장에서 기능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으나 판매가격은 경쟁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8일 貿公에 따르면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지 11월호는 미국의 주요 전자제품 체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22개 VCR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 테스트 결과 삼성전자의 VR 8905 모델이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제품 등에 이어 6번째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삼성전자 VCR가 화질과 기능이 우수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 우수제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지만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결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품질면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소니 VCR의 경우 가격이 3백50달러에 불과한 데다 삼성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나머지 제품들의 가격도 2백20∼3백40달러 가격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4백5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삼성 VCR의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다고 이 잡지는 평가했다.
한편 이 잡지가 발표한 고장빈도수가 적은 제품의 순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VCR가 각각 13위와 16위를 차지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품이 비교적 고장수리가 잦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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