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기 기술지도사업 큰 성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각종 기술지도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중기청이 7백2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기술지도사업 중간점점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도사업과 정밀측정기술 지도사업, ISO 14000 및 ISO 9000 인증획득 지도사업 등을 통해 불량률 감소와 품질 및 정밀도 향상, 생산성 증가의 지도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도사업의 경우 3백72개 조사대상 중 99.2%에 달하는 3백69개 기업이 생산현장 애로기술이 해결되었거나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으며 정밀측정기술 지도사업은 국가 교정검사기관의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 결과 46개 대상업체의 평균점수가 53점에서 61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암산업 등 9개 업체는 평가결과 80점 이상을 획득, 자율교정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ISO 9000 및 ISO 14000 인증획득에 대한 지도사업 결과 올해 중에 약 80개 업체가 ISO 9000을, 16개 업체가 ISO 14000에 대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장자동화 지도사업은 모기업에서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58개 중소기업의 경우 모기업의 협력기업에 대한 사업변경,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부족 등으로 인해 지도진행률이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공장자동화 지도사업 전반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욱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