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마이크로, 자바 기반 NC 개발

<美國뉴욕=김종윤 기자>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에 기반을 둔 저가의 네트워크 컴퓨터(NC)를 내놓았다.

오라클, IBM과 함께 NC개념을 주창해온 선은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턴 52번가에 위치한 에퀴타블센터에서 「자바스테이션」으로 명명된 NC제품군을 비롯해 이를 지원하는 서버와 소프트웨어 패키지 등 기업 네트워크시장을 겨냥한 자바 컴퓨팅 솔루션을 공식 발표했다.

선社는 이번에 공식 발표된 NC를 비롯한 자바 컴퓨팅 솔루션을 오는 12월에 미국시장에 첫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 인터내셔널 버전을 발표하고 내년 6, 7월엔 한국시장에도 전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이 개발한 업무용 NC는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서버와 연결해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자바를 이용해 필요할 때 마다 이를 손쉽게 다운받아 사용한다. 따라서 기존의 네트워크에 연결돼있는 PC처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비롯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CD롬 드라이브, 슬롯, 점퍼 등 각종 주변장치가 필요없어 저가화와 슬림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 발표된 NC의 주요사양은 자바 OS와 마이크로스파크 2칩을 채용하고 8MB를 기본으로 최대 64MB까지 확장가능하며 14인치 또는 17인치 모니터를 사용한다.

이번 발표된 제품중 8MB 메모리만 채용한 자바 스테이션솔루션 가격은 7백42달러에, 8MB메모리에 키보드, 마우스, 14인치 모니터를 채용한 제품은 9백95달러, 16MB메모리에 키보드, 마우스, 17인치 모니터 등 풀 스펙을 갖춘 제품은 1천5백달러에 각각 책정됐다.

한편 선사는 NC와 함께 이를 지원하는 전용서버제품군인 「넷트라j 4」와 「넷트라j 5000」을 발표했는데 NC와 함께 사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