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 소장 김진형)가 명칭을 과학기술정보연구소로 변경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으로 이전, 새롭게 태어난다는 KORDIC의 재도약 계획이 과학기술처 등 관계기관의 지원대책이 없어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연구개발정보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전산망인 「KRISTAL」과 과학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도서관 구축이 결합될 경우 효과적인 전산망 구축이 가능하고 과학기술원 부설기관으로 소속이 변경될 경우 부지확보가 용이하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점을 들어 최근 명칭 변경과 함께 과학기술원 부설 기관으로의 이전계획을 마련, 과기처에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결말이 나지 않아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이같은 소속 변경계획은 그동안 임대사용해 오던 시스템공학연구소 건물의 임대기간이 이달 말로 만료되는 것을 계기로 과학기술원 건물로 이전을 준비하면서부터 적극 검토되어 왔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현재 시스템공학연구소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연구인력이 사용할 수 있는 2백평 정도의 건물 임대를 과학기술연구원에 요청했으나 과학기술연구원측이 공간부족을 이유로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연구소 건물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한편 연구개발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과학기술원으로 소속을 변경하는 방침을 연구원들에게 통보,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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