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97년 국산기계 구입 외화대출규모 50억弗로 확대

내년에는 국산기계 구입용 외화대출의 지원범위가 올해의 2배인 50억달러로 늘어난다. 또 국산자본재를 일정비율 이상 구매하는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할 방침이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본재 산업육성 강화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 목표 25억달러를 달성하고, 대기업 생산제품의 대기업 구매를 다음달부터 허용하는 한편 내년에는 외화대출 지원규모를 5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통산부는 또 국산자본재를 일정 비율 이상 구매하는 대기업에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 연말까지 허용규모 및 비율에 관한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자본재수요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4월 설립된 연합기계할부금융회사에 대해서도 1년간의 경영실태를 지켜본 후 내년 4년 이후에 운영활성화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제자본재 전시단지」의 설립을 계속 추진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조직을 활용해 「자본재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내년 중에 시범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한편 전략품목 개발자금 지원규모를 올해 1천7백22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억원으로 늘리고 품목당 20억원으로 제한된 지원한도를 폐지하며, 유능한 외국기술자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체류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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