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제품 등 주요 수입품의 가격경쟁력 및 비가격경쟁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국산품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의가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정밀기계 등 주요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7백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수입상품의 경쟁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94년 국산제품에 비해 평균 36%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던 주요 수입제품 가격이 이번 조사에서는 30% 수준으로 가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수준, 내구성, 애프터서비스(AS) 등에 대한 수입품의 비가격경쟁력 지수가 지난 94년 4.98(국산품 비가격경쟁력=4기준)에서 5.23으로 높아져 수입품의 비가격경쟁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의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 및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점진적인 축소, 폐지 등은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상품 선호도를 갈수록 제고시켜 국산품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들어 저가위주의 후발개도국산 수입이 급격히 늘면서 전자제품 등 국산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하는 데다 국산품의 비가격경쟁력마저 동반 하락해 주요 수입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산품의 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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