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전자산업 세계화 국제포럼 주요내용

전자산업의 세계화를 모색키 위한 국제포럼이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 주관으로 19일 강원도 용평리조트밸리 호텔에서 개최됐다.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과 정부, 학계, 주한외교사절 등 50여명의관계자들이 참석, 국내기업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제휴와 정부의역할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포럼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 글로벌 경영과 정부의 역할 <박인구 통상산업부 전자부품과장>

직접투자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이나 상품교역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고산업의 글로벌화의 또다른 양상인 기술제휴나 특허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입도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실행투자 기준으로 5천8백94건에 1백18억4천1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자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90∼95년 중 투자건수는 전체의 16.6%, 금액기준으로는 34.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투자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경쟁국에도 상당히 뒤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계획이다. 그러나 기업간 경쟁적인 중복, 과잉투자와 산업공동화 등의 현상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이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기업의 전략적 제휴<윤영각 삼정회계법인 대표, 변호사>

과거 지분참여를 통한 제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협력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던 기업간 제휴가 최근 들어 경영상 독립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거나 경쟁업체간의 협력, 중소기업간의 제휴 등 총체적 제휴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글로벌화와 범세계적 소비자 욕구의 균질화, 연구개발비 등의고정비 증가, 급격한 기술변화 및 제품수명단축, 국가, 기업간의 기술격차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휴를 위해선 타당성과 전략적 이슈의 분석이 필요하고 최적의 파트너 선정이 절대적이다. 협력을 위한 지침마련과 다각적인 협상전략 모색,협상내용의 구체화, 법적구조 및 재무관계의 설정도 필요하다.

제휴에 따른 위험과 대처방안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제휴여건이 변화거나 여건변화에 따른 제휴종결의 상황 등을 분석해 문제의 소지를 남기지말아야 한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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