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호출 시장이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전환된지 3년을 맞아 새로운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15일 제2 무선호출사업자들이 영업을 개시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 이지만생일을 맞은 015사업자들은 사상 유례 없는 급성장의 신화를 자축하기보다는앞으로 전개될 무한경쟁을 준비하는 데 더욱 고심해야 할 형편이다.
8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가입자 수는 1천1백50만명 내외.
불과 3년전인 93년 9월 015사업자들이 영업을 개시하기 직전의 가입자 수가 2백3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국내 무선호출 가입자 수가 3년만에5.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무선호출시장의 이같은 고성장은 통신시장 경쟁도입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동시에 타 기업들의 통신시장 진출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3사를 합쳐도 1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채우지 못한 지난 8월의 수도권 영업성적표는 이제 국내 무선호출 시장에서는 더이상 남아있는 땅이 없다는 사실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이제 정해진 영토 안에서 서로의 땅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땅따먹기 전쟁만이 남아 있을 뿐이며 이는 연초부터 지방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실제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015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사업개시 세 돌을 맞으면서 대변신을서두르고 있다.
015 사업자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들을 제2 무선호출사업자라고 부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종합정보통신사업자라고 부른다.
사업다각화의 신호탄이 될 CT2의 경우도 이들은 흔히 불리는 「발신전용휴대전화」라는 명칭 대신에 「보행자 전용 디지털 휴대전화」라고 부른다.
CT-2를 협대역 개인휴대통신(PCS)으로까지 발전시킬 복안을 갖고 있는 015사업자들은 조만간 스스로를 휴대전화사업자라고 부를 지도 모른다.
나래이동통신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면서도 삐삐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농구단을 창단한 것이나 서울이동통신이 미국의 PCS주파수 경매에 참가하는 사례등은 모두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대변신을 위한 준비작업의하나다.
뿐만 아니라 초고속망사업, CATV사업, 위성사업 등 새로 허가될 각종 정보통신사업에서 015사업자들은 그동안 축적한 신규시장진입의 노하우를 최대한발휘해 발빠른 시장선점전략을 계속 추구할 태세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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