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출원 및 등록업무를 담당하는 변리사 가운데 전자산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변리사회가 조사한 국내 변리사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현재 국내 변리사는 총 5백29명으로 이 가운데 전자산업 관련 업무를 주업무로 처리하는 변리사는 전체의 9%에 불과한 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자, 전기 및 통신부문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가 5만3천여건으로 전체 출원건수 13만8천여건의 38.7%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할 때전자산업 관련 변리사가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전자산업관련 전문 변리사의 부족현상은 최근 들어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전자산업 분야 특허출원 업무을 원활히 처리하는 데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전자산업 분야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가 기계분야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체 출원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산업 관련 전문 변리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법정 및 상경계열의 인문계 출신 변리사가 많이 배출되고 있는 데다 이공계 출신 가운데도 기계 및 화학분야 전공자가 전자산업 전공자보다 많기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대한변리사회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간 변리사 선발인원이 60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데다 최근 들어 전자산업 분야의 변리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자산업 전공자의 변리사 시험응시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전자산업 관련 전문 변리사의 부족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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