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들은 수출이 잘되고 공장이 별 탈없이 가동되면 대개는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가 변화해야 할 때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스의 조셉 B 코스텔로 사장이 성숙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전자업체들에 경영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전자설계자동화(EDA) 전문업체인케이던스사는 올들어 획기적인 경영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EDA툴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다소 생소한(?) 전자제품의 설계 및 디자인, 제품 상용화, 생산공장의 운영 등 기술개발 서비스 및 경영자문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이다. EDA 분야의 최대 경쟁자인 멘토그래픽, 시놉시스 등을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케이던스가 EDA툴만 팔아도 연간 1억달러 정도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 굳이 컨설팅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뭔가. 이에 의문을갖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케이던스의 꿈은 「EDA 분야의 아서 앤더슨」이 되는 것이다. EDA분야의 최대 컨설팅 전문업체로 변신하는 것이 이 회사의 최대 목표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케이던스는 올들어 전자 각 분야의 우수한 엔지니어와경영자문회사의 유능한 경영자문요원들을 수백명 스카우트해 유니시스사의칩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 인텔, 모토로라, 사이릭스 등의 반도체 디자인서비스를 끝냈거나 추진중에 있다. 그 결과 올들어 1.4분기까지 디자인서비스로만 벌써 2천3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케이던스의 이같은 변화는 「혁신」을 생명처럼 여기는 코스텔로 사장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케이던스에서 혁신은 생명선과 같다』고 말한다. 혁신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EDA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자산」이자 「수단」이라는 인식이 깊이 배어 있다.
이러한 케이던스의 사례에 비춰볼 때 급격한 환경변화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업계의 경영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이제까지 해온 것을 더욱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누구도 하지 못한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게아닌가 싶다.
코스텔로 사장이 앞으로 우리나라 전자업체의 성장여부가 경영혁신의 도입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은 그동안 「전례답습」에 연연해온 우리 전자업체들의 경영혁신의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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