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사학회(회장 박성래 외대 교수)가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 동안서울대 문화관에서 「제8차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회의」를 개최한다.
동아시아지역의 과학기술 및 의학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열리게 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등 14개국 2백60여명(외국대표 1백11명, 국내학자 1백50여명)의 과학사학자가 참석, 최신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席潭宗(중국과학원 院士), 나카야마 시게루(日가나가와대 교수), 黃一農(臺灣 청화대 교수), 나단 시빈(美펜실베이니아대 교수), 크리스토퍼 클렌(英조지프 니덤연구소 부소장), 폴 운쉴드(獨뮌헨대 교수) 등 세계 과학사학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석학들이 다수 내한, 강연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과학사학자들은 이번 대회가 그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전통과학 발전에 우리나라의 역할이 중국이나 일본을 모방하는데 급급해온 것처럼 잘못 인식된 것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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