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그래픽(대표 오현)은 네덜란드 밴 블로드롭사로부터 현상액과 정착액등을 처리할 수 있는 폐수, 폐액 재활용시스템(모델명 FIX OPTIMIZER PLUS)을 수입,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X레이필름 자동현상기와 은행의 마이크로필름 촬영기를 비롯, 제판, 인쇄소, 코팅업체, 언론사, 영화사 등 필름을사용하는 기관에서 발생하는 현상액, 정착액과 물에 함유돼 있는 중금속 및각종 유해물질을 정화,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로 선진국의 경우 제품보급이 보편화돼 있는 환경장비의 일종이다.
이 제품은 시간당 7의 은을 추출할 수 있으며 6백의 물을 순환, 최대 2백의 물을 여과할 수 있어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각종 필름현상기의 소모품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장착, 전 기능을 자동화했으며 필터와 은추출고의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시그널을 부착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동문그래픽측은 설명했다.
한편 기존에는 현상액과 정착액의 경우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함으로써 유지비용이 많이 들었고 은을 비롯한 중금속과 필름찌꺼기 등 각종 오염물질이함유된 물을 무단 방류하기도 해 환경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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