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전자제품 가격인하 경쟁 불붙었다

중국에 전자제품 가격인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컬러TV와 PC등 일부 전자제품가격이 지난봄 이후 최대 20%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컬러TV의 경우 8∼20%의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PC는 전반적으로20% 정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국산제품과 수입품간의 치열한 시장점유 경쟁이 가격인하경쟁으로발전했기 때문인데 주로 중국업체들의 생산 제품이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인하 경쟁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업체들의 실적악화로 연결되는등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TV의 가격하락은 중국내 최대업체인 四川長虹電器가 일본을 비롯한 외국산 제품에 대항하기위해 출하가격을 8∼18%인하한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PC의 경우 중국업체와 美컴팩 컴퓨터,IBM등 제품간의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경쟁으로 발전,중국 레전드 구룹과 美컴팩이 10∼15%의 가격인하를 단행해 전반적인 소매가격도 20% 가까이 떨어졌다.

한편 자금력이 약한 기업들의 경우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근 黃河機器製造廠이 대기업인 長嶺機器廠에 합병됐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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