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발표될 차세대 운용체계(OS)에서는 음성인식과 자언어 처리 등이 핵심 기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컴퓨터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프트웨어회사들은 최근 각각 개발중인 「멀린」과 「시카고」등 차세대 OS에 사람의 말을 문자처럼 처리할수 있는 음성 인식과 문자 형태소 기반의 자연어 처리 등을 핵심 기능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 향후 컴퓨터환경의 대세가 음성 및자연어 처리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영문환경을 단순하게 한글환경으로 전환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외국업체들의 소프트웨어 한글화나 국내 업체들의 한글 응용소프트웨어개발 작업이나 과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개발사들은 특히 이들 차세대 OS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기위해 한글의 형태소, 자모, 음소 등의 분석과 사용자 모델링 조사결과에 기반한 자연어 처리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글 음성명령입력이나 한글 자연어처리 기능에 나름대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적어도 한글 분야에서 만큼은 외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글처리 기능에서 크게 뒤지는 외국소프트웨어업체들은 영문으로된 메뉴나 도움말 등을 한글로 단순 치환하는 현재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경우 사용자들의 외면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IBM이 최근 개발일정을 발표한 「OS/2 워프」차기 버전 멀린의경우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처리할수 있는 음성인식 및 처리 기능, 불러주는대로 받아 쓰는 받아쓰기 기능 등을 내장,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 또는 보완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S가 오는 98년경 발표할 시카고도 멀린과 비슷한 음성 명령기능을 탑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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