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3차원 그래픽 기술 PC보급 확산

게임 등에 활용돼 실감 영상을 제공하는 3차원 그래픽 화면을 PC에서도즐길 수 있게 된다.

PC 제조업체들이 고객의 구미를 자극,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 기술을 앞다퉈 채용할 태세이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불을 당긴 것은 세계 최대의 PC제조 업체인 컴팩컴퓨터.

이 회사는 최근 일본 NEC 및 영국의 비디오로직과 공동 개발한 파워VR 그래픽칩을 탑재한 「프리자리오」 모델을 발표, 본격적인 「PC 3차원그래픽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다른 PC 업체들도 컴팩의 뒤를 이어 3차원 그래픽 제공 PC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 기술이 일반에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3차원 그래픽 화면 제공에 사용될 칩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업체만도 40여개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이활기를 띠고 있는다.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칩은 「3차원 그래픽 액셀레이터」라 불리는 특수칩.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존한 기존 3차원 화면이 제공하지못하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PC의 3차원 그래픽 시대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펜티엄 프로세서에 기반한 3차원 화면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추구해 온 인텔도 자사 고유의 3차원 그래픽 칩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록히드 마틴과 제휴,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텔과 록히드 마틴의 공동 개발 칩은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3차원 그래픽 칩의 주요 개발 업체로는 시러스 로직, S3, 3Dfx인터액티브, SGS 톰슨 등이 꼽히고 있는데 이들이 개발한 칩을 채용한 PC는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년중 상용화를목표로 고속 3차원 그래픽 칩 개발 프로젝트인 「탤리스먼」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3차원 그래픽 PC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비디오 게임기와 가정용 PC 및 워크스테인션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시장 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차원 그래픽 PC의 수요가 대량으로 발생하기까지는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적어도 1년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3차원 그래픽 PC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타이틀 등 소프트웨어의개발에 일정 정도의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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