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넷스케이프 추격전에 본격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 익스플로러 3.0 발표를 계기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넷스케이프를 따라 잡는다는 전략하에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이 일부 웹출판업체들이 제공하는 유료 정보를 일정기간 무료로 이용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미국의 7개 유명 웹출판업체와 사용 계약을맺고, 올 연말까지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에 정보를 무료 제공토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한 7개업체는 스포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ESP넷 스포츠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헐리웃 온라인, 증권·금융 분야의 인베스터즈 에지사,게임 및 기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웨어하우스와MTV온라인, 리들러, 월스트리트저널 인터액티브 에디션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계획은 익스플로러 3.0의 유용성을 강조, 넷스케이프 내비케이터와의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공세에 맞서 넷스케이프도 자사 브라우저인 내비게이터 성능 개선판을 오는 19일 출하할 계획이어서 양사간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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