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넷스케이프-볼랜드 합병 협상

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社가 소프트웨어업체인 볼랜드 인터내셔널社와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인터액티브 에이지」는 최근 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넷스케이프가 볼랜드社 전체를 인수하거나 볼랜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인 「델피」와 웹 데이터베이스 개발도구인 「인트라빌더」의 기술라이선스및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랜드의 시장가치는 2억3천만달러로 인수금액도 이를 기준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넷스케이프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있다.

양사는 지난달 29일 넷스케이프의 「자바스크립트 1.1」을 지원하는 「인트라빌더」를 포함,현재 볼랜드가 개발중인 제품의 공동마케팅에 합의하는등 협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넷스케이프의 볼랜드 인수협상은 인터넷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무차별 공세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사의 협상은 원래 지난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잠시 연기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볼랜드의 한 관계자는 중요한 소식이 조만간 알려질 것이라고 전해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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