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대학의 해양학과 교수들은 최근 해양수산부 발족을 계기로 모임을 갖고 한국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한국자원연구소·국립수산진흥원·국립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해양환경 연구기능을 통합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금명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해양학과 교수들은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과학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소를 비롯하여 해양엔지니어링 분야를 담당하는 기계연구원의 선박·해양공학센터, 한국자원연구소의 해저지질 및 광물자원 탐사기능, 국립수산진흥원의 해양조사기능, 국립환경연구원의 해양환경 연구기능을 통합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소를 「해양과학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신설 해양부에 보내는 건의문」을 채택, 금명간 정부에 정식 제출키로 했다.
이들 교수들은 초안으로 작성한 이 건의문을 통해 해양과학기술은 거대성·국제성·비영리성·종합시스템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해양개발 또한다양한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과 공학적 기술을 토대로 응용·발전시켜나가는종합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해양부 신설을 계기로 해양연구 개발사업 체계도 대폭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또 현재 부분적, 단편적으로 수행되는 해양조사 업무를 해양부의고유 업무로 분류, 전담기구 설치와 함께 예산 및 인원 확보방안이 보장되도록 대폭 강화함으로써 국가해양개발 목표 및 이용자의 수요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선언적 의미 밖에 없는 「해양개발기본법」과 「해양과학조사법」을 전면 개정할 것과 해양산업발전의 기반이 되는 해양과학기술분야 연구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양성과 공동활용방안이 시급한 과제라고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3천여명이 배출되는 4년제 대학의 해양관련확과 출신자들을 해양분야에 종사시키기 위한 취업여건의 개선과 해양과학 기술분야의대학원생을 출연연구소 등에 위탁해 학점을 이수케하며 연구기관의 조사선,기자재 및 시설을 활용케 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해양학과 교수들은 건의문 문안의 최종 검토작업이 끝나는 대로 곧이를 「교수단」의 이름으로 해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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