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설계자동화(EDA) SW 공급업체들이 하반기 영업전략을 수요자대상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컨설팅과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 이 분야매출을 올전체 목표의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5일 케이던스코리아·한국멘토·시높시스코리아 등 종합 EDA 3사는 하반기에 통신및 반도체 분야의 시스템 설계 컨설팅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이 분야의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이들 업체는 3분기 보다는 4분기 중 설계컨설팅과 공동설계 지원 및 교육등에 주력해 3사의 올해 전체매출목표 4백50억원 중 10% 정도인 45억원 규모의 전자설계서비스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던스코리아(대표 김동식)는 하반기중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1천5백만달러(1백20억원)의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하반기 중에만 올 전체매출의10% 정도인 20억정도의 매출을 ASIC 중심의 컨설팅 및 고객요구에 의한공동설계 서비스등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던스코리아는 美 본사 기술인력을 초빙해 한국내 고객대상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는 한편 지난 6월말 대폭확충한 설계전문인력을 고객사이트에 본격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케이던스코리아는 某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주문형반도체 설계환경 지원작업에 이미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멘토(대표 강창록)도 3분기 중에만 지난해 하반기 전체물량 규모인 4백만달러(32억원)의 SW 공급을 계획한 가운데 4분기에 들어서서는 컨설팅및 서비스매출을 올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30억원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멘토는 특히 시스템 중심의 설계수요 확대에 따른 통신 및 반도체분야의설계 관련 시장 공략을 통해 올 전체 매출을 지난해 보다 20%가량 늘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높시스코리아(대표 최세열)도 올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에 따라 하반기 중 설계서비스분야의 매출이 올 전체 매출계획규모 5%선인 6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높시스코리아는 최근 확보한 전문인력을 이 분야에 본격 투입하면서 한국통신의 무선통신 관련설계 서비스 등의 시범사이트를 바탕으로 이 분야 서비스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종합 EDA 3사는 공통적으로 3분기까지 올 전체목표의 80∼90% 정도에 달하는 SW 매출을 확보하고 4분기부터 서비스영업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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