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정자동화(HA)기기들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실제 건축물에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가정자동화(HA)시스템·무인전자경비시스템·원격검침시스템·CCTV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통합지능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개발돼 온 비디오도어폰·공동현관 감시시스템·주차장 감시시스템·원격검침시스템 등을 통합해 컴퓨터에 연결, 한자리에서 감시 및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32MB의 기억용량을 가진 펜티엄급 PC를 HA시스템·무인경비시스템 ·CCTV시스템·원격검침시스템 등 개별 시스템 등과 연결해 구성했으며펜티엄급 PC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가 부착돼 정전시에도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아파트 경비실에서는 CCTV를 통해 주차장·놀이터·공동현관·기타 아파트 주변을 모니터로 감시할 수 있으며 개별 세대들은 방문객 확인, 비디오폰을 통한 다른 가정들과의 통신, 위성방송 수신 등을 할수 있다. 또 전기·가스·수도 등의 사용량도 자동으로 검침된다.
현대전자는 이 통합지능관리시스템을 서울 잠실 한라시그마 88세대, 서울서초동 동아빌라트 1.2동 각 19세대 등에 구축중이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전자의 김재명 부장은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돼 HA시장도 위축되고있다』며 『통합지능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규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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