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의 인터넷 서비스인 「아미넷」과 SI(시스템통합) 부문이 조만간현대정보기술로 이관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그동안 현대전자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추진해온 인터넷 사업과 SI사업을 그룹 계열 SI전문업체인 현대정보기술로 이관하는 등 사업영역을 대폭 조정하기 위해 현재 막바지 조정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사업 이관 작업을 다음달 1일까지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아래 현재 현대전자및 현대정보기술측과 제반 문제를 협의중이다.
현대 그룹이 이처럼 사업 영역을 조정키로한 것은 『현대전자는 하드웨어부문,현대정보기술은 응용SW 부문을 각각 특화해 추진하라』는 정몽구 그룹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과 SI분야를 독자적으로 추진,혼선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사업 영역이 조정될 경우 그동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오던 현대전자의 아미넷 사업은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 서비스인 「하이라인」과 통합운영되며 서비스 대상도 일반인은 물론 그룹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이번 사업 조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중 현대전자 시스템 생산을 위한 운용기술 부문을 제외한 시스템SW와 미들웨어 등 응용기술SW 부문을 모두 현대정보기술로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보기술은 현대전자로부터 이관받는 SI사업부문을 기존 조직에 흡수하고 정보통신사업부를 신설,인터넷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의 아미넷 관계자는 『이번 사업 이관으로 그동안 중복 추진 때문에 혼선을 빚었던 인터넷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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