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한국 지난해 세계전자시장 점유율 5%대

우리나라 전자산업이 지난해 세계 전자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5%대 진입에 성공했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세계적인 전자산업 조사기관인 영국의 엘스비에르 소사이언스사가 발표한 "96 세계전자산업 시장 통계"를 인용, 분석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자수출은 지난 93년 2백22억달러, 전세계시장의3.2%의 점유율에서 지난해에는 4백36억달러 수출로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미주 4.7%, 유럽 4.1% 순이었으며 점유율 신장률은 아시아지역이 93년 대비 2.9%포인트, 유럽지역이 2.0%포인트 증가한 데 반해 미주지역은 1.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캐나다에 대한 수출이 93년 대비 각각 1.50%포인트,0.80%포인트 증가에 그친 1백35억달러, 6억달러에 머문데 반해 싱가포르 및말레이시아.대만 등에 대한 수출은 크게 증가, 평균 10%대 이상의 신장률을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시장은 93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3%대의 시장점유율을기록했으나 평균 점유율에는 크게 못미쳐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유럽지역도이탈리아.프랑스에 대한 낮은 점유율로 평균 점유율을 밑돌았다.

국별 점유율을 보면 싱가포르가 25.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12.8%, 대만 11.3%, 독일 7.0%, 네덜란드 4.7% 순이었으며 이탈리아.프랑스는 각각 1.5%, 1.7%로 가장 낮았다.

한편 국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1백35억달러로 여전히 큰 시장을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일본 50억달러, 싱가포르 39억달러,독일 37억달러 순이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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