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이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4일 한국통신은 「KT비전 2005」선포를 계기로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해 오는 2005년에 해외사업부문에서 6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해외투자사업추진전략」을 마련,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해외사업강화를 위해 현재 7개국 27명에 불과한 해외파견 인력규모를 2005년까지 1천2백50명으로 크게 늘리는 한편 해외사무소, 주재원,지역전문가도 확대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특히 현재 5개국에 1명씩 파견돼 있는 해외주재원을 매년 5개거점지역씩 확대하고 현재 10명 정도인 지역전문가도 매년 10명씩 늘려 나갈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5년경에는 해외사업부문에 근무하는 직원의 80%를 해외현지에 배치함으로써 현지화, 글로벌화, 전문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인도의 모디코리아텔레콤, 필리핀의 레텔콤, 몽골의 몽골통신 등 8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미국,일본,필리핀등 10개국에서 해외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제2국제통신사업등 아시아, 미주,유럽지역에 수십개의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민호 한국통신 해외사업본부장은 『해외사업은 한국통신 전체의 사활이걸린 생존전략사업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전략시장을 선점해 나감으로써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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