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환경 파괴의 주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염화불화탄소 (CFC)의 사용에 대한 규제가 국내산업계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를근본적으로 해결할 수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전업계가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열전냉각(Thermo-Electric Cooling)」방식은 대체냉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기존 냉장고·에어컨 등이 지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획기적인 방법이다.
열전냉각기술은 정방형의 P형·N형 반도체를 세라믹 소재로 샌드위치처럼결합한 「열전모듈」에 일정한 크기의 전류를 흘려주면 모듈의 양쪽에서 흡열및 발열현상이 발생하는 「펠티에(Peltier) 효과」를 응용한 것으로 그 원리는 이미 19세기에 발견되었다.
이 기술은 원래 구소련과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우주항공·군사과학분야에서 특정시스템의 냉각장치로 활용이 돼오다 최근엔 열전모듈의 제조 및상용화기술이 발전되면서 차량용 냉온장고·냉정수기 등으로 확대, 응용되고있다.
열전냉각기술은 컴프레서 등 기계장치가 필요없어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각종 냉방·냉장기기를 소형경량화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열전모듈 성능은 기존의 냉매 압축방식의 냉각효율에 못미쳐 이에 대한 개선여부가 상용화 확대의 관건이 되고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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