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체, 그룹웨어 시장 경쟁 치열

네트워크화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그룹웨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미국 오라클, 넷스케이프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속속 시장 참여하면서 이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인터넷 및 인트라넷에서 공동작업을 가능케하는 그룹웨어 기능을 갖춘 인터오피스를 20일 발표했다.

인터오피스는 특히 그룹웨어 기능외에 오라클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소프트웨어인 「유니버설 서버」와 연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인터오피스 발표로 IBM,마이크로소프트 등경쟁 업체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밖에 넷스케이프가 올해중 그룹웨어 기능이 있는 브라우저를 선보일 예정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트라넷용의 그룹웨어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으로있는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시장 공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발 업체인 IBM은 지금까지의 독자적 그룹웨어 전략을 수정,로터스 노츠를 인터넷 표준과 호환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BM은 이와관련, 노츠의 핵심 기능들을 분할,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른 업체들에 라이선스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BM의 이런 움직임은 독자적인 영역을 희생하는 댓가로 노츠를 사실상인터넷 표준의 하나로 만들어 경쟁 업체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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