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는 최근들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사는 물론 지방영업소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자 대책 마련에 부심.
가전업체 공정거래업무 관계자들은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가 종래 서면제출 위주의 조사와 달리 공정위 관계자가 실무부서를 직접 찾아가 각종 자료를 챙기는 형태로 바뀌고 있을 뿐 아니라 조사자들이 사전 통고없이 영업현장에 갑자기 들어닥치는 경우가 많아 「만에 하나」라도 생길지 모를 공정위의 지적사항에 대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지침서를 하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모습.
가전3사 관계자들은 『공정위가 업체들의 본사와 각 지사·영업소를 돌며한달 이상 벌이고 있는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는 공정거래질서 확립차원에서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왕성한 영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현장 위주의 실사는 되도록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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